저희 고향집에 오래만에 내려갔는데, 싱크대 환풍기가 고장났다며 고쳐달라고 SOS를 보내셨습니다. 전문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AS기사님을 불러야 하나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도저히 원인을 못찾겠더군요. 그래서 긴 드라이버로 이것저것 건드려 보았는데, 조금 돌아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안돌아가는 환풍기 스위치를 켜고 싱크대 위에서 드라이버로 살살 돌려보았는데, 조금씩 돌아가는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음식물 찌꺼기가 싱크대 환풍기에 붙어서 못돌아가게 된것으로 보였는데요. 찌든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환풍기는 이런식으로 생겼었는데요. 내부를 어떻게 분해를 못해서 아래쪽에서 분무기로 액을 분사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고향집 싱크대 위의 환풍기는 분리도 안되는 모델이라 외부에서 찌뜬때를제가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분무기를 준비하였습니다.

     

     

     

    분무기로 준비한 이유는 마땅히 베이킹파우더를 뿌려줄만한 도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싱크대에 뿌려놓고서 슥슥 닦으면 되지만 위와 같은 구조에서는 그게 힘드니까요.

     

     

    그리고 분무기안에 물과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식초를 섞어서 세제를 만들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의 경우 이러한 찌든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니 응용하셔서 청소에 이용해보세요.

     

     

    조합식 : 물 + 베이킹파우더 + 식초

    이렇게 하시면 되며, 아래쪽에 가스오븐레인지에 문제가 안생기도록 잘 처리한뒤 아래에서 분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검은 액이 뚝뚝 떨어질텐데요. 제 고향집의 경우 뭔지는 모르겠지만 끈쩍끈적한 고약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러한게 증기를 타고 환풍기에 달라붙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분사를 해놓고 1시간쯤 있으니 환풍기가 돌아가는데 문제는 안생겼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셔서 싱크대 환풍기가 안된다고 하시면 한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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