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잦은 야근에 집에오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보일러를 가동을 합니다. 보일러가 화목보일러라는 나무를 때우는 보일러인데요. 겨울이다보니 나무에습기가 차서 너무 불을 붙이기가 힘이드네요. 시골에 있는 부모님댁에 나무보일러를 권하는것은 절대로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첫번째, 생각보다 나무를 너무 많이 먹네요. 게다가 큰 나무를 가득 채워서 불을 피워야 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나무를 나르고 채워넣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두번째, 수시로 불이 꺼지는지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희집에 있는 보일러가 작은편이 아닌데요. 드럼통 한개정도의 크기인데 가득 채워놓으면 밤새도록 나무가 타는게 아니라 새벽에 불이 다타서 다시 나무를 채워넣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밤새도록 따뜻하지는 않아서 자주자주 체크해주면서 나무를 넣어주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세번째, 나무수급의 문제인데요. 장작나무를 구입하는것도 비용이 많이 들고 그렇다고 어디 야산에서 나무를 가져오는건 더더욱 힘들어서 보일러 사용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이런 이유로 화목보일러는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네요. 물론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더운물을 바로바로 쓸 수있고, 나무 수급만 원활하다면 이것만큼 좋은 보일러도 없겠죠. 일반적인으로 도시에서 전원주택으로 이사오시는 분들은 조금 안맞을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듭니다.